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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S 인천공연 - 4/7 낮- 일자 : 2007. 4. 7. 3:00 PM - 인천 예술회관 - 캐스팅 : 강필석(지저스), 김종서(유다), 김은영(마리아), 이정용(빌라도), 조상원(헤롯), 전성우(베드로), 조병곤(시몬), 최병광(가야바), 김태균(안나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 피천득, '인연' 중
늦은 후기입니다. 10일이나 지난 이제야 후기를 주섬주섬 써 보네요. 과연 얼마나 기억이 정확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기억나는대로 한번 써 볼까 합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도요. 내일 출근도 있으니 오늘은 낮공연에 대해서만 간략히 써 볼까 합니다. 저는 이번 인천 공연에 대해 그렇게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도 이번 공연은 차라리 하지 않았으면 하기도 했어요. 나의 JCS는 2월 4일에 코엑스에서 막이 내렸고, 2개월, 보나마나 연습도 제대로 되지 못할 이 공연에 대해 불안함이 컸거든요. 2월 4일의 공연은 정말 흠 잡을 데 없이 좋았고, 그 아름다운 기억과 애잔한 추억을 가지고 끝내고 싶었으니까요. 그러나 팬심에게 보내는 이벤트 같은 이 공연의 막은 올랐고, 저는 추억의 제단에 바치는 한 송이의 꽃과 같은 이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인천 공연은 7일의 낮공연, 그리고 밤공연이었습니다. 벌써 10일 전이지만 아직도 어제처럼 기억이 생생하네요. 인천 예술회관의 무대는 코엑스 오디토리움보다 좁고, 높았습니다. 객석과 무대가 상당히 멀어서 1열이 오히려 좋았을 뻔 했어요.(제 자리는 3열인가 4열이었습니다) 공연을 기다리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귀에서는 작은 북 소리가 둥둥둥둥 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피천득의 인연에 나온 저 말이 계속 맴돌았어요. 과연 이 공연이 어떨까. 내가 만족할 수 있을까. 괜히 온 것은 아닐까. 오늘 4시에 퇴근해서 몸은 힘들어 죽겠는데 제정신으로 볼 수 있을까.. 오기 전에는 정말 이 공연을 볼 수만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빌었건만 막상 오고나니 걱정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 Overture - from JCS 1996(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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