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좋다.
언제부터였을까. 무대 위의 세계를 사랑하게 된 것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정말로 공연이 좋다.
무대 위가 좋다.
반짝반짝 빛나는 세계가 그 곳에 있다.
조명이 꺼지고 잠깐의 정적이 흐른 뒤, '나'라는 존재는 이미 사라지고 새로운 세계의 일부가 된다.
에너지가 가득하고 이야기가 넘치고 새로운 삶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2시간여동안 완전히 나 자신을 잊을 수 있는 공간, 나의 세계는 넓어지고 잠깐동안 나는 꿈을 꾼다.
매일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어도 완전히 같은 날은 없듯, 매번 달라지는 무대는 매번 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정말 너무나 좋다.
공연도, 음악도,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배우님들도.
그래서 나는 오늘도 공연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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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오늘 보러 가려고 했던 찬스를 못 보러 가게 되었고, 듀엣을 보러가고 싶어서 안달난 누군가의 이야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