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4 대학로풍경

by 이카 | 2009/07/04 14:16 | 일상 | 트랙백 | 덧글(7)
트랙백 주소 : http://icarus104.egloos.com/tb/503039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하피윙 at 2009/07/05 15:27
뱀파이어처럼 해가지는 혜화을 미친듯이뛰어 다니다가 올만에 가니까 걷는데도 그립더라구요. 이거리를 이제 마음껏 걷지 못해서 그런가봐요.
공연만 보려고 뛰어 다니던 거리가 이제는 하나하나 소중 합니다.
M까페는 인테리어가 예쁘지요^^ 보수 공사가 끝났나봐요 제가 갔을때는 다른 점으로 가라고 하더니^^
혜화는 삽질의 지뢰밭이 여러군데라서 더욱 특별 한것 같아요.
퇴근길을 기다리던것도 출근길을 기다리던것도
삽질때문에 밤새 술퍼마셨던 것도.
아아 이카님 보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이카 at 2009/07/07 20:25
그곳은 저희들의 추억이 골목골목 서려있는 곳이니까요. 이번에 걸으면서 느낀 건데, 제가 공연 외에 그저 걷기 위해 이 거리에 온 게 참으로 오랜만이더라고요. 공연을 보러 올 때는 공연 때문에 느긋하게 거리를 걷는 건 즐기지 못하니까요. 아무래도.

M카페 정말 좋죠? 그런데 손님이 너무 없어요. 전 이 날 M카페에서 늘어지게 30분 정도 의자에 기대서 자기까지 했답니다. 의자도 편하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고. 손님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이렇게 가다가 조만간 없어지지는 않을지 걱정마저 되더라고요. 손님이 없어서 좋은 카페인데 말이죠. ....비싸서 그런 걸까요.

......하피님, 언제 한 번 우리 꼭 혜화에서 뵈어요! ㅠ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7/07 00:50
가장 친한 친구가 혜화동에 살아서 20년 가까이 그 곳을 가끔씩 가는데요. 세월이 쌓이다 보니까 즐겨가던 음식점, 커피 전문점, 카페 등이 하나 둘씩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그렇게 자주 가던 그 곳에서 "어디가서 밥 먹을까?", "어디가서 차를 마시지?" 이런 고민을 합니다. 전에는 이런 고민을 하나도 안하고, 마음에 드는 단골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일본 덮밥집과 M카페가 어디에 있는 곳인지 격하게 궁금해집니다. 아흑~)

사진을 보면 대학로에서 저런 붉은 벽돌 건물이 보이는 곳이라면, 민들레영토 던가요. 이름이.. 그 근방 어디일 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이카 at 2009/07/07 20:32
혜화는 아무래도 도심지고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그래도 잠실보다는 낫더라고요 ㅠㅠ) 상가 회전율이 무척 빠른 곳이죠. 제가 살던 3년 동안도 많은 가게가 바뀌었는데, 요즘은 또 다르더군요.(전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게 파파이스가 없어진 거랍니다. 혹시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현 뚜레쥬르 자리에 있었는데... 제가 거기 감자를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일본 덮밥집은, 제가 이름은 모르고 위치만 아는데 미스터피자를 왼쪽에 두고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오른쪽에 있는 곳이랍니다(...) 불친절해서 죄송해요 ㅠㅠ. 돈부리라고 하던가요? 규동과 오야꼬동밖에 못 먹어봤지만 꽤 맛있더라고요. M카페는 위치가 우웅... 아크로 예술회관을 기준으로 동북쪽에 있는(...) 카페 모차르트라고 하는 곳이예요. 커피나 음료 단가가 비싸지만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라 제가 무척 좋아하는 곳입니다. 무선 인터넷도 잡히고요.(단, 전원을 꽂을 곳이 없다는 게 흠이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7/07 21:35
고맙습니다. 일단 체크포스트에 담아놓았습니다. ^^*
시원한 시간 보내시고요.
Commented by 마리 at 2009/07/09 00:27
저는 맛없고 지저분한 건 참아도 시끄러운 건 못 참는 성격이라서(자랑이 아닌듯..) 조용한 카페를 좋아해요. 대학로 레스토랑에서 혼자 밥 먹으며 숙제 하다가 시간 맞춰 연극 하나 보고 마로니에 공원 한 바퀴 둘러보는, 그곳은 그런 여유를 상징하는 곳이었어요. 대학로는 많은 사람에게 그런 곳인가봐요. 예전에는 지금처럼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 좋았지요.
그나저나 평소에 저도 가끔씩 하게 되는 고민- 만약 외국인 친구가 불쑥 찾아와서 볼만한 곳을 안내해 달라고 하면 어디 어디를 가야하는 건가 생각해보면 참 당황스러워요.
Commented by 이카 at 2009/07/09 11:46
대학로, 특히 주말의 대학로에서 조용한 카페를 찾는 것은 쉽지 않죠. 하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그리고 시간대만 잘 맞으면 곳곳에서 조용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 특히 이른 아침의 대학로를 참 좋아했어요. 그 때 보는 대학로는 또 다른 느낌이었거든요. 학교에 가기 전 일부러 일찍 나와서 대학로 거리를 걷다가 들어가기도 했었고요. 밤새 숙제하다가 막히면 보고서를 던져놓고 뛰어나와 영화관에 들어가 아무 영화나 시간 맞는 걸로 본 다음에 돌아와서 밤새 숙제를 끝마쳤던 기억도 나네요.

............마지막 고민은 저도 항상 하는 고민이랍니다. 아무래도 전 제가 좋아하는 곳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요. 창경궁이라든가요.

:         :

:

비공개 덧글




liberate tutemae ex inferis
by 이카

▒ 메뉴릿 ▒

▒ 카테고리 ▒

▒ Links ▒
[Ica's Attic]

[얼마블연]


▒ 최근 등록된 덧글 ▒

▒ 최근 등록된 트랙백 ▒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
by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
by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렛 미 인 (Let the Right..
by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
by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이상형, 그 두 번째
by 이카의 뒤죽박죽 장난감..

▒ 이글루링크 ▒

▒ 이글루 파인더 ▒
rss

skin by 흐니